 |
-최근 담당 변호사 통해 깜짝 해명 기자회견
-23일 법원 판결 염두에 둔 포섭, 뒷말 무성
배우 주지훈(27)이 마약 투약 사건의 선고를 앞두고 연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몰이에 나섰다. 주지훈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추징금 44만원을 구형 받고 오는 6월 23일 결심을 앞두고 있어 이 같은 행보의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주지훈의 소속사인 여백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에 이어 11일 또 다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번 보도자료는 일본 등 해외 팬들이 주지훈을 믿고 기다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일본 팬들이 인터넷 서명운동을 시작해 받은 사인북을 회사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또 한류 담당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어 마약 사건에 연루된 주지훈에게 일본 연예계가 관대한 배려를 해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가 공개한 이 사인북에는 “우리는 당신한테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당신에게 돌려드릴 차례입니다” 등 한글로 쓴 글이 담겨 있다. 주지훈은 이 책을 받아본 뒤 눈물을 흘리며 오히려 더욱 미안해했다는 후문도 보도자료에 담겨 있다. 10일 보도자료에는 ‘거짓말을 못하는’ 주지훈이 조사에서 자백했다는 점, 상습 투약이 아니라는 점 등 심정적인 호소를 담고 있었다.
소속사는 그동안 소속배우인 주지훈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을 당시부터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않았다. 신세대 스타인 주지훈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사과를 원하는 팬들의 요청에도 묵묵부답이었다. 대신 소속사 측은 몇몇 연예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향후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조언을 듣는 데 집중했다. 그 때문에 검찰 조사, 구형, 그리고 결심 공판을 남기고 있는 와중에 연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감정에 호소하는 ‘전략’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소속사 측은 마약류 투약 혐의에도 주지훈의 일본 활동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일 보도자료에는 주지훈 주연의 영화 ‘앤티크’가 도쿄 등 대도시에 장기상영 중이고, 드라마 ‘궁’ 역시 폭스라이프 방송사를 통해 현지에 전파를 타고 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소속사는 “스타의 도덕성을 우선으로 하는 일본 대중문화가 마약 사건에 연루된 타국 배우에게 관대하게 영화 상영까지 허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보도자료에는 주지훈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자인과 팬들의 사랑이 변치 않고 있다는 변명이 담겨 있지만, 팬들을 향한 마음 속 깊은 사과의 말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미화 기자 mhkimeditor@paran.com
헤이맨뉴스제휴/민주신문(www.iminju.net)
기사제보 및 제휴요청 (www.heymannews.com)
인터넷 뉴미디어 NO1(www.heymannews.com)